전도자는 ‘해 아래에는 새것이 없다(전 1:9)’라고 하며 ‘해 아래서 하는 모든 수고가 다 헛되고 헛되다(전 2:18)’고 탄식합니다.
왜 이처럼 전도자는 모든 인생사에 깊은 허무를 느낀 것일까요? 그것은 죄와 죽음 앞에서 인생이 행한 모든 일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.
죄의 오염과 부패는 우리가 인생 중에 행한 모든 일 – 자녀 양육, 자아 성취, 인생의 성취와 성공 – 의 의미와 가치를 다 퇴색시키고 허무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전도자는 이 깊은 삶의 통찰을 통해 마지막 결론 내리기를 ‘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(전 12:13)’ 고 하였습니다.
사실 전도자의 이 결론은 모든 인생의 결론이며, 역사의 결론이고, 하나님의 결론입니다.
우리 광교산울교회 교우들은 타락한 인간의 본질적 허무를 넘어서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본분을 견실히 함으로써
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삶 속에 채워가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.
